이번학기 수강목록

1. 성격심리학(안ㅎㅇ교수님) / 2. 종교와문화(이ㅅㅈ교수님) / 3. 예술의사회학적읽기(최ㅅㅂ교수님) / 4. 지각심리학(김ㅅㅎ교수님) / 5. 커뮤니케이션과사회(이ㅎㅇ교수님) / 6. 사회과학고전읽기(김ㅅㅎ교수님) / 7. 시장경제세미나(김ㅅㅇ교수님) 




1. 성격심리학 (안ㅎㅇ교수님)


수업내용 인간의 성격은 지문에 비유할 수 있다. 

누구나 비슷한 모양으로 가지고 있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성격심리학 수업에서는 사람들의 성격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을지' 설명하는 성격 이론들을 배운다. 

심리학도라면 꼭 배워야 할 프로이트, 융, 칼 로져스, 알포트, 카텔, 반두라의 이론 등등


성실한 사람이 더 오래 산다 - 재밌어서 찍어뒀는데 기말고사 서술형으로 나왔다 ..!


시험 시험공부하기가 꽤 까다롭다. 

교수님이 프린트, 전공책에 없는 내용도 시험에 많이 내셔서 

수업 때 놓친 부분이 있다면 녹음을 들어서라도 다 받아적어둬야 한다. 

True or False 문제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나중에 정답 알고 나서 '아 이건 좀 치사하다...'고 느꼈던 문제도 몇 있었다. 

교수님은 무조건 길고 성의있게 쓴 답안을 선호하시고

(그게 질문의 본질에 부합하는 답변이 아니더라도) 

'2개 쓰시오'라고 묻는 질문에도 3개, 4개씩 아는 걸 다 쓰는 걸 좋아하신다.


교수님 수업 끝나고 개인적으로 질문하면 진짜 따듯하게 대답해주신다. 

상담심리학 전공하신 교수님이라서 그런가,

하지만 성적은 따뜻하지 않고^^ 장미칼이라고 한다. 아직 성적 입력 안됐다.

아 채점을 느리게 하시는 편이다! 교수님 기다리고 있어용...


2. 종교와 문화 (이ㅅㅈ 교수님)


교수님 수업 후에 개인적으로 이야기 나눌 때 참 따듯하게 대해주셨다.

수업내용 종교별 음식문화, 종교별 주기의례, 종교와 여성혐오, 

각 종교가 바라보는 죽음, 각 종교가 말하는 이상적 인간상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서 삶과 닿아있는 종교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었다. 


과제 학기 초에 교수님이 제시한 주제 중에서 관심 있는 걸 하나 골라서 레포트를 쓴다. 

그 주제에 대해서 쓴 레포트들 중에 가장 우수한 레포트로 뽑히면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한다. 

나는 평소에 관심 많았던 '한국 보수 개신교의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 

이 주제를 골라서 레포트를 썼고 발표까지 하게 됐다. 

레포트 쓰고 발표 준비하면서 그동안 확실하게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내 지식으로 만들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 보수 개신교의 조직적 성소수자 혐오는 언제부터 시작됐는가(-노무현정부 차별금지법), 

동성애를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없다) 등등. 

야호 과제가 쉽지 않은 대신 중간고사는 없다. 기말고사도 미리 문제 다 알려주셔서 부담이 없다.



개인적으로 아쉬운점 

다만... 학기가 끝났고 성적도 잘 받았지만, 

여전히 나에게 '종교의 의미'가 확실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중간고사 후에 보너스 과제로 테드 창의 '지옥은 신의 부재'읽고 독후감 쓰기를 내주셨다. 

과제가 참 힘들었는데 왜냐하면 책 내용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고, 

글을 쓰려고 해도 '아무말대잔치' 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조심스러웠다 ㅜㅜ 


이건 내가 수업을 열심히 안 들어서일 수도 있다(결석 두 번했다 헤헤)

수업이 교양 수준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이건 교수님이 날 위로하려고 해주신말)

어쩌면 종교라는 게 그만큼 어려운 주제여서일 수도 있다. (이게 가장 정답인듯..?)


3. 예술의 사회학적 읽기 (최ㅅㅂ 교수님)


수강신청 할 때는 몰랐는데... 학기 시작하고나서 계산해보니까 졸업하려면 전공 학점이 엄청 모자라서 이 수업을 마지막으로 교양과목은 더 이상 들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고로 나의 대학생활 마지막 교양 ㅠㅠ!

그렇지만 나의 대학생활 마지막 교양으로서 충분히 가치있는 수업이었다.


수업내용 매 시간 수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신다.

예를 들면 문화의 수용자 파트 수업에서는 <아이유-zeze>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선호된 의미'가 대중문화 텍스트에 포함되어 있는지 같이 생각해봤다.

대량문화와 대중문화의 변천사 관련 내용은 이번 학기 들었던 다른 수업, 

'커뮤니케이션과사회' 내용과 겹쳐서 공부가 수월했다.

수업 이름만 보면 예술 전공 학생들이 많이 들어야 할 것 같지만 

나 같은 사회대 학생, 특히 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에게 추천!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탄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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