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있었던 일주일.
월요일에 이 사진을 저장할 때는 그냥 귀여워서 했는데 이 짤이 나의 일주일을 대변한다. 우울한 건 아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오늘 한 5번 정도 말했고 실제로도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다. 근데 가끔 우울하다. 왔다갔다 한다.




독서동아리 토론책으로 괜찮은지 읽어본 내안의낯선나. 사실 아직 30페이지밖에 안 읽었고 연휴 안에 읽어 볼 생각이다. 독서토론 책은 투표 끝났는데 이거 말고 장하성 교수의 왜분노해야하는가 를 하기로 했다.
너무 귀여운 인지심리학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책이니 꼭꼭 읽어보기.




민경이랑 수요일에 먹은 낭만식당~ 옛날 란쥬탕슉 자리에 있다. 구 맛집탐방메이트는 가고 이제 그냥그런 식사를 할 계획이었는데 신 맛집탐방메이트 민경의 등장! 신 맛탐메의 장점은 내가 고를 필요 없이 훌륭한 맛집으로 안내한다는 점. 가끔은 그 열정이 지나쳐 전날부터 다음날 맛집을 정해놓고 다음날엔 또 그날에 먹고싶은 맛집으로 바꾼다. 어찌됐든 좋아








얼렁뚱땅 언론사상 팀플이 끝났다.
피피티, 보고서 모두 부분부분 구멍이 뻥뻥 뚫린 상태로 교수님을 마주했다. 당연했다. 팀원들 중 아무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 혼자하는 과제였으면 이마저도 못했을 것이다. 완벽하지 않은 과제는 절대 제출하지 못하고 그래서 오히려 F를 받는 내 이상한 강박에도 불구하고 팀플이기에 어찌어찌 발표는 했고 질문도 받았다. 특히 어떻게든 해야된다는 생각에 발표 전 날 하루는 최선을 다해서 발표를 준비했다. 그러고 나니 낮은 과제질에 부끄럽긴 해도 '끝'냈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았다... 이번 학기 모든 수업에서 내가 임해야 할 가장 큰 목표다. 완벽하지 않은 내 모습에 부딪치는 것.




이 인형들 죄다 독하게 버리려고 했다... 아니 사실 버린다기보다 사촌동생 주려고 했다. 주기 전에 세탁기 돌렸는데 또 저렇게 널려있는 걸 보니 인형한테 무슨 죄가 있을까 싶은거다..ㅠㅠ

그래서 양인형만 선물하고 나머지는 다시 내가 품기로 했다 ㅠㅠ 내새끼들...




평소에 하늘이 어떤지 별 관심이 없다. 친구가 하늘 예쁘대서 찍었는데 찍어놓고 보니 예쁘긴 하다.




학교 종합손물세트 덕에 또 잠시 행복했다. 예쁜 것 천지였고 귀걸이, 키링을 샀다. 아직 하리보 귀걸이만 못 해봤는데 얼른 하고 싶어라




민경 지윤이 지윤이친구랑 이수에서 술 마셨다. 아직 멀쩡할 때 사진. 이날 2차 간 나를 때리고 싶다...
인생 처음으로 토했는데 하필 그게 민경이네 집 침대였다. 지금 쓰면서도 너무 수치스러워... 그 와중에 민경이가 어디 가서 재밌게 이야기할 에피소드를 얻었다고 좋게 생각하란다. ㅜㅜㅜㅜㅜㅜㅜ너무 긍정적이야....




신촌 플리마켓에서 본 신기한 과자




사랑하는 동생 생일이었다. 18번째 생일 축하하고 다음생일에는 원하는 대학에 다니고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