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9

작성자 : 김진주

소속 : 콘텐츠기획팀

 



지난 일지에서 몰고 판정 받았던 기사는 다시 환생해서 온라인에 올라갔다. 내가 말로는 괜찮습니다- 했는데 얼굴에서 엄청 슬픈 게 티 났던 것 같다. 팀장님이 내가 불쌍했는지 몰고를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하셨고, 다음 날 뜯어고쳐서 업로드 해 주셨다. 역시 데스킹을 거치자 기사 흐름이 훨씬 매끄러워졌다. 흑흑.

 

, 기사 나가고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친구가 대학 도서관에 있다가 다른 학생들이 내 기사를 보면서 같이 얘기하는 걸 목격했다고 전해줬다. 기분이 아주 짜릿했고, 나중에 진짜 기자가 되었을 때 내 글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짧게 경험한 기회였다.

 

지난 기사가 나간 게 벌써 한 달 전이고 지금 그 다음 기사를 쓰고 있으니까 콘텐츠기획팀 인턴은 한 달에 기사 하나 정도 쓰게 되는 것 같다. 가현 언니가 일지에 썼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이에 1)해외 언론사 홈페이지 UI 분석하고 보고서 쓰고 그걸 ppt로 만드는 일을 하나 했고, 2)20대의 온라인 뉴스 소비 행태를 분석하는 설문조사를 돌리고 보고서 쓰는 일을 또 하나 했다.

 

특히 UI 분석 기회로 절대 들어갈 일이 없었을 해외 언론사 홈페이지(나는 버즈피드, 가디언즈/ 가현 언니는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를 꼼꼼히 뜯어보게 됐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디언즈 홈페이지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신문 느낌을 살려 감각적으로 홈페이지를 디자인함과 동시에 디지털 환경에서 이용하기 편리하게 구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은 아이와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하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쓰고 있다. 취재를 위해서 매일 훈훈한 육아웹툰과 육아일기를 보고 있는데 마음이 따뜻해진다.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는 더 많겠지만 내 취재원 아빠들은 하루의 감상을 웹툰이나 일기로 기록한다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온라인으로 취재원을 찾다 보니 블로그랑 인스타 열심히 하는 아빠들에게 컨택했기 때문) 그리고 나도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뽐뿌가 올라왔다그치만 뽐뿌 올라온 게 일주일 전인데 아직까지 실천에 못 옮긴 걸 보면 난 글렀다. 같이 보고 싶은 육아 웹툰을 첨부하며 일지 끝!

 

@jhiro2

 



벌써 이 일지가 한 달 전이다. 

진짜 블로그 들어오기가 힘들 정도로 정신 없는 일상이다.

그나마 회사에서 인턴들끼리 돌아가며 일지 쓰라고 하셔서 

약 한 달에 한 번씩 일지라도 쓰는 게 참 다행인 것 같다.


좀만 더 힘내서 일지 외의 일상도 기록해두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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